제목 원주아리랑 / 송기성
작성일자 2019-02-11

 
작가 : 송기성
작품명 : 원주아리랑
 
내고향 원주는 예로부터 문화적 충돌이 많았던 접경지역으로 백성들의 애환 또한 많았던 곳이다. 섬강과 남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융성하였던 원주의 불교문화는 잦은 전란과 정치적 이유에서 복구가 불가능하게 파괴되어 전승이 어렵게 되었다. 결정적인 것이 임진왜란과 일본강점기 그리고 6·25의 비극을 들 수 있다. 여기에서 원주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원주에는 여러 유형의 아리랑이 존재한다. 그래서 원주의 많은 작가들은 고향에 대한 노래 한 소절씩 이라도 작품으로 남기려 노력한다. 나는 이미 조선시대 유일한 벽화 무덤인 원주 동화리의 노회신묘의 벽화를 민화로 담아 봤으며, 원주의 전통 특산물인 옻을 민화에 입혀도 보았다. 이번에는 한반도 중부에 우뚝 솟은 원주의 동악명산인 치악산 전설의 주인공이면서 원주시의 시조(市鳥)인 꿩을 답답한 민화의 틀로부터 넓은 초원으로 불러내 보려고 하였다. 은혜, 행운, 존경, 명예 등과는 별개로 조화롭고 평화로운 꿩의 사회와 장끼, 까투리, 꺼벙이의 행복한 가족을 담고 싶었으며, 엽조(獵鳥)라는 못된 인간들의 인식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싶었다.
 
2019. 02. 06
금당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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