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옻칠모란도 / 정정혜
작성일자 2019-01-23

 


 


작가 : 정정혜

작품명 : 옻칠모란도

 

이 모란도는 옻칠민화를 시작하면서 일년이란 긴 시간동안 작업하고 말리고를 반복한 끝에 완성한 첫 옻칠 작품이다.
옻칠민화는 바탕을 준비하는 과정에만도 많은 과정과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다. 합판에다 옻을 바르고 가제로 감아서 황토를 바르고 말리는 작업을 3번, 다시 옻칠을 세 번 이상 올리고 해서 완성된 옻판에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완성된 옻판에 그림을 스케치하고, 옻물감과 색조개가루, 나무가루 등 여러 가지 부재료와 함께 색을 올리고, 마르기를 기다려 또 다시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옻칠 작업은 습도 75% 정도의 조건에 온도는 25℃ 전후에서 가장 잘 마르기 때문에 장마철인 여름철이 작업하기에 적당하다. 그 과정에서 피부에 옻이 올라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웠지만 피부과에서 주사를 맞아가며 참 열심히도 하였다.
옻칠을 배우기 전에는 주로 한지에 분채와 봉채 물감을 사용해서 작업했는데 이런 종이 작업과 옻칠 작업은 각기 지닌 매력이 달라서 우열을 논할 수는 없다. 단지 이 옻칠모란도는 옻칠 특유의 광택으로 기품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며 또한 내구력이 강해 그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붉은 큰 모란과 백모란으로 이루어진 이 모란도는 부귀영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꽃중의 꽃으로 불리며 민화 가운데서도 가장 사랑받는 그림이다. 작가도 탐스런 모란꽃이 좋아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부하고 귀할 수는 없겠다. 부디 많이 베푼 공덕이 있는 사람에게 부귀영화가 깃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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