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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이용애 전시회
전시회일정 2012년 10월 03일
 
 
 
 
 

민화 속 ‘HAPPY’ 찾기
다음달 3~9일, 이용애 작가 ‘민화의 조형적 모색’展
2012년 09월 18일 (화) 11:55:01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민화작가 이용애는 사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법당이 2층에 있지만 하루 한 번도 올라가지 않을 때가 많은 작가에게 민화 그리기는 종교와도 같다.

작가는 “그림이 너무나도 좋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잡념도 사라지고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렇게 민화를 20여 년 가까이 그렸다. 민화를 그릴수록 작가는 생각이 많아졌단다. 현대에 맞는 민화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 이용애 작가의 '행복' 50*80cm

작가는 민화의 가장 큰 장점은 상징성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상징성은 우리 모두가 소원하는 ‘바람’이라고 정의한다.

이용애 작가는 이런 ‘바람’을 호랑이와 모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15점에 담아 개인전을 연다. 10월 3~9일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는 ‘민화의 조형적 모색’을 주제로 열린다.

작가는 “호랑이는 벽사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 가족 구성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모란은 부귀영화를 상징해서 사용했다”고 말한다.

작가는 민화가 갖는 오랜 시간의 흔적 또는 그 맛을 내기 위해 치자나 커피 등을 이용해 소지에 물을 들이는 등 나름의 방법을 강구한다. 니금기법으로 장식성을 강화하기도 한다. 금분을 이용해 기존 민화에 없는 이미지를 첨가하는 등 자신만의 형식을 도모하고 있다.

민화에 수복(壽福) 대신 그려 넣은 ‘HAPPY’가 대표적인 예이다.

작가는 쌍몽룡도에 기존 민화에 없는 모란을 배치하기도 한다. 모란을 열십자 형태로 구성한 뒤 그 중간에 나비를 배치하는 등 새로운 조형적인 해석을 시도한다.

이렇듯 민화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즐기며 그 속에서 작가가 뜻하는 상징성을 찾거나 스스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도 가능하다.

   
▲ 이용애 작가의 '호랑이와 모란' 85*60cm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이 작가의 작품을 ‘시대감각을 반영한 새로운 조형적인 모색’이라고 말한다.

신 평론가는 “이용애 작가는 민화의 현대적인 해석이라는 문제와 관련해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 전통을 견지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현대적이고도 창의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실험적인 작업은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민화의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이다. 의표를 찌르는 새로운 조형적인 실험이 결코 어색하다거나 억지스럽지 않다. 오히려 민화의 표현영역의 확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견고한 형식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평한다.

이용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림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하고 그 꿈을 그린다. 그리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나만의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펴고 열심히 날아오를 것이다”라고 말한다.

전시에 가면 작가의 꿈에 들어가 함께 날아오를 수 있다. (02)730-3533

작성자 불교닷컴
작성일자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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